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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의 즐거움을 잃어버렸을 때 이겨낼 수 있게 만드는 3가지 방법

최민지 기자 7개월 ago


일상의 즐거움을 잃어버렸나요? 이겨낼 방법이 여기 있습니다

일상에서 느끼는 작은 즐거움들이 더 이상 기쁨을 주지 않을 때, 그 상태를 ‘무감동증(anhedonia)’이라고 합니다. 무감동증은 단순한 지루함과는 다르며, 보통 우울증, 불안,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PTSD)와 같은 정신 건강 장애의 증상으로 나타납니다. 팬데믹 이후 이러한 장애들이 증가하면서 무감동증을 겪는 사람들도 더 많아지고 그 정도도 심해졌습니다.

무감동증을 겪는 사람들의 뇌에서는 보상 회로가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일상의 활동에서 즐거움을 느끼지 못하게 됩니다. 이는 도파민이라는 화학물질의 불균형과 관련이 있으며, 스트레스를 경험한 후 우울증과 무감동증을 겪는 사람들에서 관찰되는 뇌와 몸의 만성적인 염증이 원인일 수 있습니다.

우리가 살고 있는 스트레스가 많은 세상은 무감동증을 더욱 악화시키는 요인입니다. 뇌는 위협을 감지하고 피해야 할 것들을 찾는데, 현재 세계에서 일어나는 두려운 사건들에 더 많이 반응하게 되면서 보상 회로보다 위협 회로가 더 활성화되고 있습니다.

무감동증을 극복하기 위한 첫걸음으로는 염증을 줄이고 도파민 수준을 균형있게 조절하는 생활 습관의 변화가 필요합니다. 충분한 수면, 운동, 스트레스 감소, 건강한 식사, 중요한 사회적 상호작용 등이 도파민 수준을 조절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전자기기의 사용을 줄이는 것도 중요한데, 특히 밤에는 사용을 줄여 수면의 질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자신을 친구처럼 대하고, 부정적인 생각 패턴을 인식하며, 감사한 것들을 기록하는 것도 무감동증을 극복하는 데 도움이 됩니다.

무감동증을 경험할 때는 예전에 즐겼던 활동을 다시 시도해보는 것이 좋습니다. 작은 시간 단위로 시작하여, 예를 들어 15분 동안 TV를 보거나 산책을 하는 것입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순간에 집중하고 느끼는 감각에 주의를 기울이는 것이 중요합니다.

만약 무감동증이나 우울증이 오랫동안 지속되어 일상 생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다면, 전문가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습니다. 치료사나 정신과 의사는 추가적인 지원과 대처 전략을 제공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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