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enu

MZ세대, 건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헬시 플레저’

최민지 기자 7개월 ago

MZ세대, 건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 ‘헬시 플레저’

건강관리는 더 이상 ‘고통’이 아니다. MZ세대, 즉 밀레니얼과 Z세대는 이를 명확하게 보여주고 있다. 이 세대는 ‘헬시 플레저(Healthy Pleasure)’라는 새로운 건강관리 패러다임을 주도하고 있다. 헬시 플레저는 ‘건강한(Healthy)’과 ‘기쁨(Pleasure)’의 합성어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과거에는 건강관리가 엄격한 식단 제한과 힘든 운동을 포함하는 ‘고통스러운’ 과정이었다. 그러나 헬시 플레저는 이러한 고통을 배제하고 즐거움을 중심으로 한다. 예를 들어, 곤약을 사용한 떡볶이나 두부로 만든 면과 같은 대체 식품을 활용하여 맛과 건강을 동시에 챙긴다. 또한, 피트니스 IT 기기를 활용하여 운동의 지루함을 덜어내고, 그룹에서 다른 이용자와 운동 기록을 공유하며 동기를 부여한다.

이러한 헬시 플레저의 유행 배경에는 코로나19 이후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진 것이 큰 역할을 한다. 특히 MZ세대는 건강관리를 단순히 신체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것을 넘어, 장기적인 성장과 자기개발을 위한 활동으로 인식하고 있다. 이들은 SNS에 식단이나 운동 기록을 공유하고, 바디프로필을 촬영하여 인증하는 활동을 즐기는 성향을 가지고 있다.

또한, 헬시 플레저는 멘탈 관리에도 큰 비중을 둔다. ‘불멍’이나 ‘물멍’ 등의 ‘멍 때리기’ 활동을 통해 휴식을 취하고, 명상 앱을 활용하여 일상 속 스트레스를 해소한다. 이러한 다양한 방법을 통해 MZ세대는 건강관리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있다.

이처럼, 헬시 플레저는 엄격하고 철저한 절제 대신 재미를 추구하는 새로운 건강관리 방식이다. 이를 통해 건강관리의 즐거움을 느끼고, 지속 가능한 건강을 추구하는 것이 MZ세대의 새로운 건강 문화이다.

Written B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