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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라탕, 탕후루가 MZ 건강에 미치는 영향

최민지 기자 7개월 ago



젊은 세대, 당뇨와 고혈압 환자 급증: 탕후루 열풍과 미디어의 영향

최근 몇 년 동안 20대와 청소년의 당뇨와 고혈압 환자 수가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특히, 코로나19 유행으로 인한 신체 활동의 저하와 나쁜 식습관, 그리고 탕후루와 같은 달콤한 간식의 유행이 이러한 현상을 더욱 가속화하고 있다.

몇몇 뉴스에 따르면, 작년에 비만으로 진료받은 중학생은 2018년에 비해 약 3배 증가했다. 또한, 당뇨 진료를 받은 초등학교 고학년과 중학생은 각각 1.6배와 1.7배 증가했다. 이와 유사하게, 히트뉴스의 보고에 따르면, 2022년 20대 중 당뇨로 치료받은 환자 수가 약 4만2657명, 고혈압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가 4만2798명으로 증가했다.

이러한 현상은 단순히 젊은 세대의 문제로 여겨질 수 없다. 실제로, 당뇨와 고혈압은 만성질환으로, 한 번 발병하면 오랜 시간 지속될 수 있다. 따라서, 이러한 문제는 국가 차원에서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여러 의원들도 이 문제에 대한 중요성을 지속적으로 강조하고 있다. 신현영 의원은 “아동·청소년의 비만은 단순히 비만으로 끝나지 않고 당뇨병, 고혈압 등 만성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서영석 의원은 “당뇨와 고혈압으로 인한 진료비만 한해 2조원이 넘는 상황에서, 국가가 적극적으로 나서서 젊은층의 만성질환을 관리체계를 갖춰 지원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상황은 미디어와 SNS를 통한 먹방, 달고 짜는 것을 번갈아 먹는 ‘단짠단짠’ 등의 유행도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이런 유행이 만성질환의 증가를 촉진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사회 전반적으로 이에 대한 인식과 대책이 필요하다.

젊은 세대의 만성질환 증가는 단순한 문제가 아니다. 이는 앞으로의 건강한 사회를 위해 지금부터 대책을 세워야 할 중요한 신호로, 이에 대한 국가와 사회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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