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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차의 카테킨이 오히려 간을 손상시킬 수 있다?

최민지 기자 7개월 ago


녹차의 이면: 다이어트 효과와 간 손상 위험

녹차의 이면: 다이어트 효과와 간 손상 위험

녹차는 건강에 좋다는 것은 널리 알려져 있지만, 그 안에 들어 있는 카테킨 성분이 어떤 효과와 부작용을 가지고 있는지는 대중에게 잘 알려져 있지 않다. 녹차의 카테킨은 체지방을 분해하고 산화 스트레스를 줄이는 효과가 있다. 이러한 이유로 다이어트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건강기능식품으로도 판매되고 있다. 하지만 카테킨을 하루에 300mg 이상 섭취하면 간 손상의 위험이 있다.

카테킨은 또한 항산화 효과가 있어 체내의 활성산소를 줄이는 역할을 한다. 이 외에도 항암 효과, 피부 노화 방지 등 다양한 효능이 연구되고 있다. 특히 암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유방암에도 좋다고 알려져 있다.

그러나 카테킨의 과다 섭취는 간 손상을 유발할 수 있다. 영국 언론에 따르면, 기저질환이 없던 남성이 두 달간 카테킨이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을 복용했다가 간 질환에 걸린 사례가 있다. 국내에서도 식품안전정보원의 데이터에 따르면, 카테킨 건강기능식품 섭취가 원인인 신체 이상 반응 건수는 2009년부터 2018년까지 122건이었다.

녹차나 음료의 종류별로 카테킨 함량이 다르기 때문에 하루 권장 섭취량을 지키기 위해서는 주의가 필요하다. 일본은 녹차를 하루에 10잔, 미국은 4~6잔을 권장하고 있다. 녹차에는 카페인도 들어 있으므로, 본인의 몸 상태에 맞게 섭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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