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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닐라 엑스트렉과 바닐라 에센스의 차이는 뭘까?

최민지 기자 5개월 ago



바닐라 추출물과 에센스: 무엇이 다른가

바닐라 추출물과 에센스: 무엇이 다른가

바닐라는 요리와 제과에 널리 사용되는 향료로, 그 중에서도 바닐라 추출물과 바닐라 에센스는 특히 인기가 높다. 이 두 제품은 비슷해 보이지만, 제조 방식과 맛, 사용 목적에 있어서 중요한 차이점이 있다.

바닐라 추출물의 정의와 제조 방법

바닐라 추출물은 바닐라 콩을 물과 에틸 알코올에 담가 만든다. 이 과정에서 바닐라 콩의 주요 성분인 바닐린이 추출되어 진한 바닐라 향을 낸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기준에 따르면, 순수 바닐라 추출물은 최소 35%의 알코올과 갤런당 13.35 온스(약 380그램)의 바닐라 콩을 함유해야 한다. 제조 과정에서는 바닐라 콩을 3-4개월간 숙성시킨 후, 물과 에틸 알코올 혼합물에 담가 추출한다. 이 과정은 최대 12개월까지 소요될 수 있다.

바닐라 에센스의 특징

반면, 바닐라 에센스는 주로 인공적으로 제조된 바닐린을 사용하여 만든다. 이는 물, 에탄올, 프로필렌 글리콜, 유화제, 화학적으로 생성된 향료와 색소로 구성된다. 바닐라 에센스는 비용이 저렴하고, 대량 생산이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지만, 순수 바닐라 추출물에 비해 향이 약하다.

바닐라 추출물과 에센스의 사용 차이

바닐라 추출물과 에센스는 서로 대체 가능하지만, 각각의 제품이 가진 독특한 특성 때문에 특정 요리에 더 적합할 수 있다. 순수 바닐라 추출물은 푸딩, 커스터드, 페이스트리 크림, 아이싱과 같이 바닐라 향이 중요한 요리에 사용하기 좋다. 반면, 바닐라 에센스는 초콜릿 칩 쿠키나 당근 케이크와 같이 바닐라 향이 주가 되지 않는 베이킹에 적합하다.

집에서 만드는 바닐라 추출물

집에서 바닐라 추출물을 만드는 것도 가능하다. 이를 위해서는 바닐라 콩 몇 개와 보드카가 필요하며, 이들을 혼합하여 최소 6주에서 최대 12개월 동안 숙성시키면 된다. 집에서 만든 바닐라 추출물은 상업적인 제품보다 더 진하고 풍부한 맛을 낼 수 있다.

결론

바닐라 추출물과 에센스는 각각의 독특한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요리에 따라 적절히 선택하여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순수 바닐라 추출물은 더 강하고 복잡한 맛을 내는 반면, 바닐라 에센스는 비용 효율적이고 대량 생산에 적합하다. 요리의 종류와 개인의 취향에 따라 두 제품 중 하나를 선택하여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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